[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선미가 신곡 '사이렌'으로 3연속 히트를 정조준한다.
4일 선미는 새 미니앨범 'WARNING'을 발표하고 3부작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의 '가시나', 올해 초 '주인공'에 이어 3부작을 '사이렌'으로 완성하는 것. 이번 앨범은 앞선 싱글들과 달리 테디가 아닌 선미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선미가 전 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작곡가 프란츠와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한 곡으로 원더걸스의 타이틀로도 거론됐던, 선미가 그야말로 '아끼는' 곡이다.
'사이렌'은 신화 속 요정 '세이렌'에서 출발했다.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연상케 하는 중의적 의미를 띈다. 긴장감있는 사이렌과 몽환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가시나', '주인공'보다 선미의 취향을 더 많이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내가 말했잖아 속지 말라고', '알잖아 네 환상에 아름다운 나는 없어' 등의 가사가 인상적. 가사에 걸맞게 인어를 형상화한 안무들도 인기를 예고했다.
뮤직비디오는 코믹한 요소를 함께 녹여냈다. 경고 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세이렌을 연상케하는 선미의 다양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미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이번 앨범 제목처럼 '경고'"라며 "이 앨범에는 무거운 경고 아닌 우리가 사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번 앨범으로 선미가 갖고 있는 정체성,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자리잡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길 중에 이 3부작이 디딤돌"이라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견고한 장르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선미는 4일 오후 6시 'WARNING'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