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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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마이크로닷, ♥홍수현 사랑 ing…난감한 질문 피해가는 센스

기사입력 2018.09.04 07:22 / 기사수정 2018.09.04 10: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사랑꾼 면모를 자랑하면서도, 곤란한 질문에는 피해가는 센스를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출연으로 인해 자신의 인기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높아졌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그는 자신을 '노량진 마이클 잭슨'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양동근 형이 1세대 래퍼로, 힙합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깼다. 저 역시 낚시 프로를 통해 낚시 이미지 개선에 일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던 중 MC 안정환의 기습 질문이 이어졌다. 안정환은 마이크로닷에게 "지금 만나는 분은 낚시를 좋아하는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숨길 수 없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복은 좀 있다. 방송에 나와서도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이크로닷의 연인 홍수현은 '도시어부'에 출연해 낚시 실력을 공개하는 한편, 마이크로닷과의 사랑을 꽃피우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큰 물고기를 잡으면 서로 사진도 보내준다"라고 하면서도 "왜 이야기가 이렇게 가느냐"며 당황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연인 홍수현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였다.

이어 마이크로닷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그는 술을 즐겨마신다고 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그분과도 즐겨 마시냐"며 홍수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마이크로닷은 "와인을 즐겨마신다"라고 간결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그 분은 주량이 센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마이크로닷은 "직접 물어보고 오세요"라며 사전에 물음에 대한 답변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마이크로닷의 남자다움에 안정환 역시 "직접 물어보고 와"라고 핀잔을 전하기도 했다.

냉장고에는 술만큼 치즈도 많았다. 마이크로닷은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럽게 와인 안주에도 관심이 많아지더라"라고 말하자 김성주는 "아무래도"라며 또 다시 홍수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운동이 보이는 것만큼 효과가 별로 없더라"라며 채소 등을 먹으며 다이어트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말을 마친 마이크로닷은 두 MC를 보고 "어떤 방향으로 의도하는지 알겠다"며 웃으면서도 말은 아끼는 진중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모습에 MC 김성주는 "아까부터 잘 피해간다. 눈치가 빠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은 연인 홍수현에 대한 사랑은 아낌없이 드러내는 한편, 불필요하게 홍수현이 언급되거나 난처한 질문은 사전에 차단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예능 루키답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사랑꾼의 면모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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