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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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바다경찰' 선박 도난 사건?…해프닝에도 웃을 수 없는 해양경찰들

기사입력 2018.09.04 07:10 / 기사수정 2018.09.04 01: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선박 도난' 사건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해양 경찰들의 고충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는 아침을 먹던 중 선박 도난 사건을 접수받은 해양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 3시 경, 이른 출근을 한 유라와 김수로는 아침부터 바다를 순찰하는 모범생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박을 정박하던 중 유라가 보트훅을 놓쳐버리는 작은 사고를 쳤고, 결국 천상용 경위가 직접 나서 홋줄과 보트훅을 건져올렸다.

실수에 좌절한 유라는 '저걸 놓쳤다'고 자책했고, 천 경위는 "괜찮다"는 격려를 전했다. 순찰을 다녀온 김수로는 컨디션 난조에 힘든 기색을 보였고, 결국 이주희 소장은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집으로 안내했다.

천 경위와 이 소장, 유라와 김수로는 함께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을 기다렸지만 갑작스럽게 남항파출소에는 무전이 울리기 시작했다.

무전의 내용은 선박 도난이었다. 파출소의 무전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한 네 사람은 식사가 나오기도 전에 식당을 뛰쳐나와야 했다.

"나중에 밥을 먹으러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네 사람은 파출소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김수로는 좋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일 먼저 파출소에 도착했다.

유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도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실제 상황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출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선박'이 아닌, 선박 내에 있던 쌀을 포함한 기타 물품들이 도난 당했음을 깨달았다.

그 사이, 배는 이미 출항해버렸고 해양경찰은 이 사건을 영도 파출소로 인계하며 마무리했다.

물론 선박은 아니었지만 물건을 훔쳐간 범인을 잡지 못해 김수로는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사건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유라와 김수로, 천 경위와 이 소장은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돼지국밥 먹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건을 마무리 짓고 돌아온 이들은 허기짐을 이기지 못하고 설거지가 필요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 지어 눈길을 끌었다.

자칫하면 선박 도난이라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해프닝 아닌 해프닝으로 마무리 된 이번 사건.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해양경찰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사건이 발생하면 식사도 마무리 하지 못하고, 곧바로 출동을 해야하는 이들의 고난이 특히 더 집중조명된 시간이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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