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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같이 살래요' 장미희, 자작극으로 김유석 잡았다…김권 어쩌나

기사입력 2018.09.02 21: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김유석을 의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8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전 남편 최동진(김유석)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연은 최동진과 양학수(박상면)가 만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박효섭(유동근)은 이미연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남자를 발견했다.

이후 이미연은 최문식(김권)에게 "네 아버지가 내가 있을 때 우리 집에 온 적 있었니?"라며 물었다. 결국 최문식은 "엄마 안 계실 때 오신 적은 있어요. 엄마 오시고 한 3일째 되던 날 같아요. 그때 대형 컴플레인 때문에 회의가 있던 날이니까"라며 털어놨다. 이미연은 "그날이면 내가 양 대표님 딸하고 만나기로 했다가 못 만난 날이었지"라며 기억을 되짚었다. 

이미연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 녹음 파일을 확인했다. 이미연은 녹음 파일을 통해 자신이 치매 증상을 일으켰을 때 최동진이 집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당시 최동진은 "아무래도 너한테 빼앗겼던 내 행운이 이제 나한테 돌아오는 모양이다"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또 최문식은 이미연이 먹는 약에 대해 궁금해했다. 게다가 박유하(하지혜)는 가족들에게 역할을 나눠주며 박효섭과 이미연에게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박선하(박선영)는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최문식 손에 들려 이미연의 집으로 보냈다. 

최문식은 집에 돌아가 박효섭에게 이미연이 아픈지 물었다. 박효섭은 "사실은 누구보다 네가 제일 먼저 알아야 될 일인데. 엄마 말이야"라며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고, 이미연은 "내가 위염이 좀 도졌어. 우리 나이에는 조금씩 아픈 게 많아"라며 박효섭의 말을 막았다.

이미연은 박효섭을 방으로 데려갔고, "너도 알지? 네가 안다는 거 나도 알아. 모르는 척하려고 했는데 다 들통 났네"라며 고백했다.

박효섭은 "문식이한테 말 하는 게"라며 설득했고, 이미연은 "아무래도 문식이 아버지가 날 이용해서 사업을 시작한 것 같아. 모든 게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문식이는 모르는 게 나아. 그래도 아버지잖아"라며 만류했다.

특히 박효섭은 자식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박효섭은 "아무래도 선하하고 유하는 알고 있는 것 같고. 내가 너희들한테 부탁하려고 이렇게 모이라고 한 거야. 다른 게 아니고 미연이 이야기야. 사실은 너희들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어. 아니. 미연이가 너희들한테 짐처럼 느껴지는 게 싫었어. 이제 아빠 혼자의 힘으로써는 좀 힘들 것 같아. 이제 미연이를 도와줄 사람이 더 필요해"라며 이미연의 병세를 알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최동진이 이미연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 모습이 그려졌다. 최동진은 이미연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접근했다. 최동진은 "너 사인하러 나왔잖아. 빌딩 매각하러. 네가 직접 계약서 확인하고 사인하겠다고 했잖아"라며 서류를 들이밀었다. 이때 이미연은 "원하는 게 내 빌딩이었어?"라며 독설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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