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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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방구석1열', 한국에서도 '그래비티'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9.01 07:10 / 기사수정 2018.09.01 02: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구석1열'이 '그래비티'의 비밀을 분석했다.

3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과학 영화 특집으로 '그래비티'와 '더 문'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미디어 아트 작가 송호준이 출연했다.

'그래비티'는 개봉 당시 323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재개봉될 정도로 한국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모 관장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다. 영화를 보고 일어나야하는데 마치 오랫동안 우주에 있다 온것처럼 내 무릎에 힘이 없더라"고 영화를 평가했다.

영화는 우주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변영주 감독은 "무중력을 표현하기 위해 인형극 전문가의 도움알 받아 배우에게 줄을 달고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로 빙글빙글 돌며 촬영했다고 한다"며 "10시간 이상 촬영할 정도 있었다고 한다"고 촬영 방법을 설명해줬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마지막에 산드라 블록의 눈물이 진짜 운 거 일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또 이정모 관장은 "이 영화를 만드는데 천 억이 들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 화상탐사선을 만드는데 770억이 들었다. 실제 화성탐사선 제작보다 더 많은 돈이 든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 설명을 듣던 장성규는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화가 안만들어 지냐"고 질문을 던졌고, 변영주 감독은 "과학적 사실을 중요시하는 영화를 만들기에는, 우리나라는 아직 발사체를 성공한 적도 없는 나라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지구를 대표해 우주에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게 비현실 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적인 상상력이 중요한 SF 영화를 만드려면 문학적 토대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SF 장르 소설이 많이 읽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윤제균과 김용호 감독이 SF영화 '귀환'과 '더 문'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래비티' 같은 SF 명작 영화가 나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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