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콘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아이콘(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출연했다.
비아이는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한 순간에 대해 "2년 반 만에 콘서트를 했는데 재밌게 했다. 날씨가 선선했다. 여름과 안 맞아 꿀꿀했는데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또 "오랜 만이기도 하고 고생한 지난날이 생각나 눈물났다"고 덧붙였다.
윤형은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오랜만에 한 거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편지로 썼는데 북받치더라. 깜짝 놀랄 사실은 동혁이도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혁은 "안 울려고 노력했는데 동생들은 믿고 따르는 형들이 눈물을 흘리면 같이 감정이 올라온다. 참으려고 했는데 못했다"고 거들었다.
찬우는 "팬사인회도 와줬으면 한다. 당첨이 안 돼 못 올 수도 있을 텐데 오늘 나와 진환의 투샷을 보며 마음을 풀길 바란다. 다음 팬사인회는 당첨됐으면 한다"며 진환과 함께 팬들을 향한 하트를 보냈다.
아이콘은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등 해외에서도 공연한다. 비아이는 "투어를 병행하며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뵐 것 같다. 올해는 쉼 없이 달릴 것 같다. 스케줄표를 얼핏 봤는데 10월까지 하루도 안 쉰다. 팬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동혁은 "호주 등 처음 가는 지역이 많다. 재밌게 공연할 거니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폐막식 무대에도 선다. 비아이는 "네 곡 정도 부른다"고 했다. 준회는 "두 곡"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준회의 말이 맞는 것으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진환은 "비아이가 일부러 혼란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농담했다. 아이콘은 "어떤 노래를 부를지는 비밀"이라고 밝혔다.
솔직한 입담도 뽐냈다. 시 쓰는 아이돌인 준회는 "이동할 때도 창 밖을 바라보며 쓴 적이 많다. 어제도 썼다. 꿈과 현실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요즘 구분이 잘 안 간다. 굉장히 프레시한 시가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진환은 "준회가 온천에서 멤버들의 알몸 사진을 찍더라"고 폭로했다. 박소현이 걱정하자 동혁은 "휴대전화가 없어지면 아이콘은 그만해야 한다. 끝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현은 "관리 잘해라. 위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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