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가 9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더 넌'을 전국 51개 극장에서 스크린X로 선보인다.
'더 넌(The Nun)'은 '컨저링2'에서 수녀의 모습으로 등장해 최강의 공포를 선사한 최악의 악령 발락(Valak)의 기원을 다룬 영화다.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유니버스'를 완성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컨저링 유니버스와 영화 '그것'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게리 다우버만이 제임스 완과 함께 각본을 완성했다.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카이스트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 특별관으로,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CinemaCon)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016년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파일럿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CGV는 '더 넌'에 등장하는 좁은 관 속, 오래된 성당 복도 등 밀폐된 공간의 느낌을 스크린X를 통해 상영관 내에 그대로 구현했다.
관객들은 마치 영화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현장감과 사방에서 조여오는 영화의 공포감과 오싹함을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주인공 아이린 수녀가 공동묘지를 헤맬 때 악령이 나타나 수십 개의 종을 흔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정면과 좌우 벽면 스크린까지 3면에 수십 개의 종이 울리는 환영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혼란과 공포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더 넌'의 스크린X 버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언가'도 관객들의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CGV는 영화 장면 곳곳에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스크린X의 서프라이즈 연출을 준비했다.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에서 언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작품은 밀폐된 공간의 느낌을 3면에 파노라마처럼 확장하고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하는 다양한 스크린X 장치들을 제작, 연출하는데 집중했다. '더 넌'의 스크린X 버전에 숨겨진 '무언가'의 실체를 직접 극장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GV 스크린X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15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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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