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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②] 트로피칼 "틀에 갇히지 않는, 화끈한 걸그룹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8.08.30 11:00 / 기사수정 2018.08.30 11:4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단독인터뷰①]에 이어) 비주얼은 '핫'하고, 성격은 '쿨'한 4인조 걸그룹이 탄생했다. 신예 걸그룹 트로피칼(은솔, 주은, 지원, 정현)이 30일 낮 12시, 데뷔곡 'MWAH(므아)'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트로피칼 4명의 이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맏언니 은솔은 '행사의 여신'으로 불린 걸그룹 밤비노 출신으로, 트로피칼의 리더로 다시 태어났다. 또 안무가 출신인 주은과 정현은 빅스 라비, 헤이즈 등 다양한 가수들의 백업 댄서로 유명하다. 

팀 내 막내인 지원은 지난 2016년 방송한 Mnet '슈퍼스타K8' 본선까지 진출했으며, 보컬 선생님 경력이 있을 정도로 보컬에 강하다.

무대 경력이 어마어마 하고 실력적으로 이미 입증을 받은 이들이지만, '트로피칼'이라는 팀으로 새롭게 출격하는만큼 데뷔 소감과 각오가 남다르다.

Q. '트로피칼'이라는 팀명은 누가 지었나.

단체 - "대표님이 지어주셨다."

Q. 팀명이 마음에 들었나.

정현 - "처음에 후보에 '메두사', '마마시타' 등 다양한 이름이 나왔는데 '트로피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하."

Q. 팀명이 무슨 뜻인가.

은솔 - "의미를 부여하자면, 각자 분야에서 활동했던 친구들이 모여서 데뷔한 것이기 때문에 트로피칼은 '열대'를 뜻하지 않나. 핫하고 뜨거운 그룹이라는 의미다."

지원 - "또 알록달록한 4명이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는 뜻도 될 것 같다."

Q. 트로피칼의 탄생 배경은.

지원 - "난 회사에 연습생으로 있다가 해시태그라는 팀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팀에서 빠지게 됐다. 처음 연습생을 여기서 시작했는데 해시태그에서 탈락했을 때 참담하고 슬펐다. 친구들이랑 정도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면 못 만나니까 슬펐다. 그 후 언니들이 한 명씩 들어와서 팀을 꾸리게 됐다. 해시태그와는 상반되는 그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런 의미로 모였다."

Q. 꼭 나가고 싶은 방송이 있나.

지원 - "'불후의 명곡'에 꼭 나가보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뜻깊고 재미있을 것 같다. 방송을 통해 홍보 효과를 많이 누리고, 팬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팬들과 많이 소통하고 싶다. 방송에 나가면서 팬들이 생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그 기회 잡고 싶다."

정현 - "난 '맛있는 녀석들'에 꼭 나가고 싶다. '혼삼(혼자 먹는 삼겹살)'과 '혼곱(혼자 먹는 곱창)'을 좋아한다. 내가 정말 많이 먹고 잘 먹는다. 먹는 것이 인생의 낙이다."

은솔 - "'안녕하세요'처럼 마음의 고민을 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상담해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다."

주은 - "불러주시는 곳 어디든지 나가고 싶다."

Q. 주은과 정현은 댄서 출신인데, 보컬은 따로 배운건가.

정현 - "춤만 추다가 내 목소리 나오는 것에 맞춰서 춤 추니까 처음에 어색하고 듣기 싫었다. 내 부분이 나오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더라. 못 듣겠더라. 지금은 욕심이 생겨서 잘하고 싶어졌다."

주은 - "계속 연습하고 있다. 지원이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지원 - "대학 전공이 보컬이라 레슨에 관심이 많아서 팀 내 가이드나 코러스를 맡아서 하고 있다."

Q. 지원은 '슈퍼스타K8' 본선 진출한 이력이 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하겠나.

지원 - "요즘은 일반인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대학교에서는 노래 하는 법만 배웠지 무대에 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하지만 연습생 생활을 하며 톤도 많이 연구하고 음악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서 지금 하면 다 이길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옛날에는 주눅들어있고 음악적인 색깔이나 생각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어느정도 잘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있다. 기회가 생기면 하고 싶다. 난 경험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실패해도 배우는 것이 많더라. 이론적인 것보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는 것이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다. 막 부딪혀야 많이 늘더라. 혼나야 노래가 는다."

Q.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주은, 정현 - "틀에 갇히지 않는 화끈한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마마무 선배님들처럼 무대마다 가사를 바꿔서 부르는 등 그런 열정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지원 - "채도가 높은 쨍한 그룹이 되고 싶다. 4명 색깔이 다르니까 외향적으로 봐도 채도가 높은 그룹 같다. 멤버들을 보면 새빨강, 샛노랑, 진한 파랑 등 '쨍하다'는 느낌이 생각나더라.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Q. 최종 목표가 있다면.

지원 - "국내도 중요하지만 카드(KARD)처럼 해외에서 많은 팬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해외 팬미팅도 해보고 싶다. 해외투어는 오래 걸릴 것 같다. 하하."

정현 - "도쿄돔에 서고 싶다. 옛날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다. 댄서로도 서지 못한 곳이다."

은솔 - "'여름 노래' 하면 씨스타가 생각나는 것처럼, '이거면 트로피칼이지' 딱 생각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주은 - "잘 되면 좋은데 각자 뭘 하든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원 - "무대를 통해서 우리를 보게 될텐데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은솔 - "다양한 친구들이 모인만큼 앞으로 우리만의 색깔과 느낌을 가진 음악 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

정현 - "앞으로 많은 퍼포먼스와 좋은 무대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해달라."

주은 -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행복하시길 바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럭 팩토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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