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JBJ의 두 번째 솔로 주자로 김용국이 나섰다.
29일 김용국은 첫 솔로 앨범 'Friday n Night'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김동한에 이어 JBJ 출신 솔로는 그가 두 번째다.
지난해 결성, 올해 4월 말 해산한 JBJ는 불꽃처럼 짧지만 뜨겁게 타올랐다. 1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는 물론이고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연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일부 소속사 등의 반대 등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4월 말 해산하고 말았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동한이 솔로, 김상균과 타카다 켄타가 JBJ 95로 활동을 앞둔 가운데 김용국은 솔로 앨범을 통해 차세대 보컬리스트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김용국은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으로 "노래를 4곡을 새로 녹음했는데 과거에는 때는 내 파트만 외우면 되는데, 혼자서 다 외우다 보니까 가사가 헷갈려서 녹음할 때 이상하게 녹음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인이 아닌 그가 온전히 자기 노래를 모든 가사로 소화하는 경험은 쉽지 않았다는 것. 그룹이 아닌 솔로로 나서기에 더욱 책임감과 부담감이 막중했다.
그래도 JBJ를 통해 맺은 인연들이 있어 그에게는 나름의 위안이 되어주는 듯한 모습이다. SBS MTV '더 쇼' MC를 맡고 있는 김용국은 김동한의 솔로 첫 1위 당시 함께였다. 김용국은 "김동한과 같이 출근했었는데 보면서 항상 김동한과 무대를 해서 못봤는데 밑에서 보니 김동한이 이렇게 잘했었나라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JBJ 멤버들은 그의 첫 솔로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영상으로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솔로 데뷔를 통해 김용국은 자신을 더 알리는 게 목표다. 자신의 음색이 남다르다고 평소 생각했었기에, '음색깡패'라는 수식어도 갖고 싶단다. 특히 그는 "JBJ가 끝나고 솔로로 활동하는데 눈으로 보는 퍼포먼스보다는 귀로 듣는 퍼포먼스를 강조하고 싶다"며 섹시함이 돋보였던 JBJ 활동과는 달라진 자신의 포인트도 언급했다.
그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JBJ에 대한 응원의 뜻도 보냈다.
한편 김용국은 29일 오후 6시 'Friday n Night'을 발매하고 이날 오후 8시 YES24 LIVE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