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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민사"…김현중 前 여자친구 A씨, 오늘(29일) 손배소 항소심 변론기일

기사입력 2018.08.29 10: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가 형사에 이어 민사소송으로 맞선다. 

29일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는 서울 고등법원 서관 310호 법정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이 열린다. 

김현중과 A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A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해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16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은 인신과 유산 및 폭행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소했다. 

지난 2016년 8월 열린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A씨 주장에 증거가 없고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언론매체와 인터뷰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며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양측 모두 불복하고 항소, 관련 변론기일이 열리게 됐다. 

전날인 지난 28일에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A씨의 사기 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지난해 1월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를 조작하고 허위 손해배상소송 청구로 인한 사기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김현중이 폭행 해 유산했다는 주장의 언론 인터뷰로 명예를 김현중 명예훼손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은 무죄, 사기미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열린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피고인 혼자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검찰 측은 원심 1년 4개월을 구형한대로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10월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로 국내 복귀를 준비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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