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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통한의 자책골' 女 축구, 한일전서 1-2석패…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8.08.28 19:54 / 기사수정 2018.08.28 2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통한의 자책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위치한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문은 윤영글 골키퍼가 지켰고 장슬기, 신담영, 임선주, 김혜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주장 조소현이 3선에서 포백을 보호했다. 2선에는 전가을,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이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이현영이 나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전반 5분 일본이 중원에서 길게 찌른 공이 일대일 찬스로 연결됐고 일본의 스가사와 유이카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던 이현영이 전반 17분 일본 골키퍼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문미라와 교체됐다.

한국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중심에는 지소연과 이민아가 있었다. 이민아는 전반 33분 쇄도하며 슈팅을 하는 등 공격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전은 일본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부터 한국이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었다. 이민아는 동료들을 활용하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섬세하지 못해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일본도 역습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 공격을 몰아붙인 한국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부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이민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민아는 후반 22분 문미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돌리며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섬세하지 못해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일본은 점차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가사와가 헤더로 박스안에 밀어 넣었고 임선주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우리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이민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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