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8월 27일 (대회 9일차)
대한민국 ◇ 금메달28 은메달36 동메달42 합계106
▶ '황의조 해트트릭' 남자 축구, 연장 혈투 끝 준결승 진출
난타전, 연장전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황의조로 시작해 황의조로 끝난 경기였다. 한국은 황의조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3점을 올렸으나 어설픈 수비로 3점을 헌납, 3-3 동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11분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한국은 4강 상대로 시리아를 꺾고 올라온 '박항서 매직' 베트남을 만난다.
▶ 대만에 패한 야구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15-0 콜드승 분풀이
1차전에서 대만에 1-2 충격패를 당한 한국이 약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손쉽게 1승을 따냈다. 선발 박종훈이 단 22구를 던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원태와 임기영도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 장단 13안타 15득점으로 5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28일 홍콩과 3차전을 치른다.
▶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대회 6연패 위업
장혜진, 이은경, 강채영은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결승에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6연패와 동시에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혼성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 '라건아 30득점' 남자 농구, 난적 필리핀 꺾고 4강행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허재호는 NBA 선수 클락슨이 버틴 필리핀을 91-8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30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선형과 허일영도 각각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30일 이란-일본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태국 완파한 여자 핸드볼, 은메달 확보
여자 핸드볼이 준결승에서 태국은 40-13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은메달을 넘어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금메달과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핸드볼은 아시아 최강 카타르에 20-27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우상현, 남자 높이뛰기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우상혁은 결선에서 2m15로 시작해 2m28에 성공한 뒤 2m30, 2m32에 차례로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중국의 왕위가 2m30을 성공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의 은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이 부문에서 16년 만의 메달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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