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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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 와이프' 지성, 과거行 단념…잘못 거스른 운명 되돌릴까

기사입력 2018.08.24 06:55 / 기사수정 2018.08.24 01:0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단념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8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게 해주었던 노인과 다시 마주쳤다.

이날 차주혁은 화장실에서 잠을 자던 노인을 찾아가 "아저씨! 아저씨. 이야기 좀 하자"라고 말한 뒤 "아저씨는 아시지 않느냐. 그날 지하철에서 과거로 갈 수 있다고 분명히 들었다. 균열이 어쩌고 하면서 과거로 갈 수 있다고. 맞지 않느냐. 그렇지 않으냐"라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안달 난 차주혁과는 달리 노인은 그저 바닥에 누워 웅크린 채 미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차주혁이 귀찮은 듯한 반응을 보였고, 차주혁은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내가 잘못했다. 내가 걔를 불행하게 괴물로 만들어 놓고, 난 내가 더 애쓴다고 생각했다"라며 후회를 쏟아냈다.

이어 그는 "내가 회사 일로 벅차니 네 몫 네가 감당하라며 외면했다. 분명히 힘들다고 티를 냈을 텐데.. 아프다고 온몸으로 소리 질렀을 텐데.. 평생을 사랑해 줄 것처럼 그랬으면서.. 내 심장을 꺼내 줄 것처럼사랑했으면서.. 어떻게 그걸 다 까먹고..."라고 오열했다.

특히 차주혁은 노인을 보며 "하나만 묻겠다. 나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냐.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냐. 어떻게 하면 되느냐. 아저씨"라고 사정했다. 때문에 노인은 귀찮은 듯 몸을 일으킨 후 "시끄러워 죽겠다. 미친놈 성가시게 진짜"이라고 욕설을 했고, 차주혁은 "미친놈 맞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놈 맞다. 그러니까 미친놈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제발 좀 알려달라.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는지.."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노인은 차주혁을 향해 "낙장 불입이다. 이미 저지른 일을 어떻게 물리냐. 그때는 그렇게 간절하지 않았느냐. 마음이 아프냐. 어이구. 잘못 거스른 운명도 운명인 거다. 행복이나 빌어줘라. 남자답게"라는 말을 건넸고,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차주혁은 동전을 강에 버리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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