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9 14:08 / 기사수정 2009.06.29 14:08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의 자서전이 한국에서도 발간된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두 개의 혼’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그의 자서전이 3개월만에 우리말로 번역돼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간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관한 솔직한 답변을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한다면 희망이 찾아온다는 추성훈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을 구입하는 독자에게는 한국 독자들을 위한 한국어판 서문, 추성훈 선수 부모님의 특별 인터뷰 수록, 선착순 5000명에게는 추성훈 선수 사인 포스터를 증정한다.
[책 소개]
- 국가대표 유도 선수, 프로격투기 챔피언, UFC 세계무대 도전까지
- 세상이 주목한 한 남자의 꿈과 열정에 대한 모든 것
2005년 KBS 스페셜에서 방영한 '추성훈 또는 아키야마 이야기'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추성훈은 방송을 시청한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후 2008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스포츠인으로서의 열정, 남자다운 매력, 국적 갈등을 극복한 과정 등을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힘과 수줍은 미소, 세련된 스타일과 격식 있는 애티튜드, 그리고 능숙한 노래실력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추성훈. 스포츠 스타, 엔터테이너, 인간 승리의 모델이자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남자가 말하는 운동, 열정, 사랑, 배신, 그리고 도전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
나에게도 도전을 두려워하는 영혼과
도전을 갈망하는 영혼이 공존한다.
그래서 도전하는 삶은 자신과의 싸움이 먼저다.
누구나 세상과 한판 붙기 위해 태어난다.
넘어져도 일어나라. 부서져도 회복하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빛나는 꿈을 꾸며, 치열하게 싸워라.
승리는 도전하는 영혼에게 주어지는 기적 같은 선물이다.
추성훈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UFC 100' 미들급 매치에 출전하여 앨런 벨처(영국)를 상대로 UFC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 그 후 2004년 프로격투기 선수로 전향하여 챔피언 등극까지. 매순간 도전과 선택이 교차하는 치열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그에게도 UFC라는 세계무대로의 진출은 흥분과 감격으로 다가설 만큼 가슴 떨리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도전이란 낯설고 두렵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차피 세상과 한판 붙기 위해 태어난 삶이라면 주저하기보다는 당당히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추성훈은 말한다.
싸우지 않으면 지는 일은 없다. 도전하지 않으면 좌절도 없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는 삶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 도전하지 않는 인생은 그저 따분할 뿐이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눈앞에 흥미로워 보이는 일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시도하면 된다.
'재미있을 것 같지만 나는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이미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꾸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본문 302page)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지닌 채 살아온 그는 서른셋의 나이지만 숱한 시련의 시간도 거쳐야 했다. 2006년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경기 후 쏟아진 세상의 비난과 사람들의 멸시로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에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것은 팬이 건넨 위로와 격려의 한마디였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난 당신을 계속 응원할 겁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이 한마디로 무너져가던 영혼을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다짐으로 시합에 출전할 수 있었던 그는 팬으로부터 받은 용기와 희망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그 누구보다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그랬었다고. 말할 수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이다.
때로는 혼자 고통을 감내하고 때로는 처절하게 맞서 싸우고,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걸음을 내딛다 보니 어느 순간 그 지점으로부터 꽤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본문 9page)
이 책에는 추성훈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그 과정을 극복해내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미국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 진출하기로 결심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두 나라의 국적과 피를 나눠가진 특별한 삶과 새로운 세계에의 도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특히 격투기 선수로서 겪은 두 번의 큰 사건(사쿠라바전, 가즈오전)과 한국에서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의 좌절 등에 대한 솔직한 심정, 그리고 부모가 들려주는 아들 추성훈에 대한 고백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추성훈의 진심이 담겨 있어 흥미롭다.
나는 크게 잘난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세상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UFC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과감히 뛰어드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그것은 아직 시도하지 않은 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미완의 꿈에 대한 변명이나
아쉬움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추성훈의 리얼 스토리가 한데 모아져 있다.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삶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겪어온 모든 일들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본문 9page)
▶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란 아직 도전하지 않은 일일 뿐이다…도전하는 영혼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응원가
어릴 적 그는 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한 꼬마아이였다.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세 살부터 유도를 배운 그에게 무서운 것은 오직 하나, 아버지뿐이었다.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면 어김없이 주먹이 날아왔고, 시합에서 이기지 못한 분함에 눈물을 뚝뚝 흘릴 때면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는 호랑이 같은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고 늘 이야기한다.
중, 고등학교 유도부 시절. 그는 유명한 노력형 스타일에 연습벌레였다. 팀의 주장을 맡아도 팀워크나 리더십은 뒷전이었다. 개인 연습에만 몰두하며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체조부 연습에도 뛰어드는 그를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그 시절 물불 안 가리고 시도하며 노력한 연습량만큼, 남 몰래 흘린 땀의 농도만큼, 그의 실력은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대학 졸업 후 한국행을 선택한 그는 한국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출전할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 질주한다. 그러나 그의 앞에는 한국 유도계의 학벌주의라는 피할 수도 없고 넘어서기에는 너무 높은 장애물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그는 20년 넘게 지켜온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 국적을 취득한 일본인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과 목표를 위한 불가피한 희생이었다. 그 당시 그에게 ‘꿈에 대한 도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2002년 아시아게임이 열리고 있던 부산 경기장. 일본 국가대표 자격으로 결승에 진출한 그의 상대 선수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선수였다. 그 자신조차 예상치 못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 결국 상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지만 그의 유도복에는 더 이상 태극기가 새겨져 있지 않았다. ‘조국을 메쳤다’는 비난을 받지만, 시상대에 올라선 그의 시선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기 그 어디에도 머물지 못한 채 허공을 향해 있었고 눈시울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유도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하려던 꿈이 좌절된 후 그는 다시 한 번 인생에 도전장을 던진다. 프로격투기 선수로의 전향.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선택에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해 임했다. 그러던 중 치르게 된 사쿠라바와의 경기에서 몸에 보습제를 바르는 부정행위로 인해 승리한 게임은 무효가 되고 무기한 출전정지, 대전료 전액 몰수라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
그 후로 사람들의 야유와 비난은 끝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자신에 대한 부정과 죄책감으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때 그의 두 손을 뜨겁게 잡아주며 위로해 준 단 한 명의 팬이 없었다면 그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을지도 모른다. 좌절과 시련을 통해 그의 근육과 마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단 한 명의 팬만 있다면 세상에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다.
어차피 세상과 한 판 붙기 위해 태어난 삶이라면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다. 넘어져도 일어나고 부서져도 회복할 테다. 유도가에서 프로격투기 선수로 도전했듯 이제 다시 UFC에 도전한다. 그의 도전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그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 '두 개의 혼'을 추천합니다
세상이 주목한 한 남자가 있다. 검은 피부에 다부진 어깨, 스포츠인의 포스를 내뿜는 그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끌렸다.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지닌 채 살아가야 하는 그는 누구보다도 특별한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진실한 평범한 한 사나이에 불과했다. 진정한 유도인으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그리고 이제는 UFC로의 새로운 도전을 거침없이 실행시키는 그를 보며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가 얼마나 좁은지, 그 틀을 깨고 나가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몸소 실천하는 모험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추성훈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가 지닌 실력 때문이 아니다. 그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모든 이에게 ‘용기와 도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강호동(방송인)
추성훈, 그는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남자 중 가장 남자다운 남자다. 그의 남자다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그의 세련된 매너와 자상함, 그리고 솔직하고 순수한 미소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쳐난다. 링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파이터로 종횡 무진한다면, 사석에서의 그는 넘치는 열정과 진지함으로 무장한 멋진 남자다.
이 책에는 그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유도, 힘이 되어준 가족과 주변사람들 그리고 아내에 대한 이야기까지.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언제나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멋진 남자 추성훈. 두려움에 맞서 도전하는 그의 영혼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황신혜(배우)
나는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나이지만 숱한 도전과 시도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고 녹음을 앞둔 시점에 성대 결절로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을 내딛자 ‘실패’로 기록되었을 시간들이 ‘성공을 향한 전진’으로 바뀌었다. ‘꿈에 대한 뜻을 품은 남자는 멸시 당하거나 실패해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는 성훈이 형의 말처럼 이 세상에 꿈꾸지 못할 무모한 도전은 없음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본다. 강대성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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