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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나 "적법한 계약 해지" vs 제작사 "일방적 통보"…드라마 '사자' 위기

기사입력 2018.08.23 18: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드라마 '사자' 제작사와 나나가 하차와 관련해 대립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나나가 드라마 '사자'에서 하차한다"며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으며, 그 후 계약 관계가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드라마 '사자' 제작사인 빅토리 콘텐츠에서는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 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 증명만으로 출연 계약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월 드라마 '사자'는 장태유 PD와 제작사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장태유 감독은 "주연배우, 연출자 외에 드라마 스태프들의 임금과 용역비가 아직 미지급 된 상태"라고 폭로했다.

또한 "유능한 촬영팀을 붙들어 놓기 위해 촬영팀의 3개월 치 임금을 내가 대신 지급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빅토리콘텐츠 측은 "임금 미지급이 아닌 장태유 감독이 스태프들과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제작 중단을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자'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현장 사업비의 확대에 더해 장 감독의 무리한 제작비 예산의 증액 요구가 계속됐다"며 "그에 반해 실제 촬영 진척도는 예정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자금 적인 부분에서 큰 압박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자' 측은 장태유 PD에서 김재홍 PD로 연출을 교체한 상황이며, 오는 27일부터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 나나의 하차로 촬영 재개가 다시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졌으며 100% 사전제작과 함께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됐다.

다음은 빅토리콘텐츠 측 공식입장

일방적인 사자 출연 계약 해지 통지는 불법

우선, 사자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오는 27일에 촬영을 재개하는데 협조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과 관련해 역할과 의무를 다했음을 밝힙니다.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습니다.

나나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재개, 10월말 촬영종료일정에 여자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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