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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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살림남2' 시청자 울린 김승현 母의 눈물

기사입력 2018.08.23 10: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어머니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의 일터는 찾은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김승현이 '아웃도어' 광고를 찍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껏 들떴다. 가족들은 "이제 드디어 때가 왔나보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기다리다보면 좋은 일이 온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김승현의 어머니는 "옛날에 승현이가 촬영할 때 스태프들한테 음료수도 나눠주고 그랬는데"라며 과거 한창 활동하던 때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승현의 동생은 "'요즘엔 그런 것을 다 팬들이 해준다. 팬들이 연예인 기 살려주려고 해준다. 그러면 스태프들이 먹고 힘내서 그 연예인한테 더 신경 써주고, TV에 더 잘나오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김승현의 촬영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할 계획을 세웠다.

아웃도어 광고인만큼 많은 스태프들이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무려 40마리의 생닭을 사 직접 삼계탕을 끓였다. 트럭을 예쁘게 꾸며 '밥차'까지 완성해 촬영장을 찾은 가족들. 하지만 예상했던 아웃도어 광고 촬영장과는 너무 다른 현장에 어리둥절했다. 



알고보니 김승현은 아웃도어 광고 촬영이 아닌 안전복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 이에 김승현은 "이틀전에 의상 피팅을 위해 찾았다가 안전복 촬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이 사실을 굳이 가족들에게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안 했는데, 가족들이 현장에 찾아오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촬영날 당시의 날씨는 무려 40도에 육박했었다. 엄청난 폭염 속에서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촬영을 한 김승현. 김승현은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를 본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들의 땀을 닦아주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소리를 내며 우는 어머니 앞에서 애써 웃음을 짓던 김승현. 그리고 "뭐든지 크게 되려면 노력을 해야한다. 노력없이 되는 줄 알아? 이런 노력이 있어야 해"라고 담담하게 말하던 아버지도 끝내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 

김승현의 아버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삼복더위에 겨울옷을 입고 촬영하는 것을 보는게 착잡한 마음이었다.  승현 엄마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울 때, 저도 눈물이 났다. '승현이가 살려고 노력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승현이가 끈기가 별로 없는데 참고 일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고맙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촬영현장에는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됐고,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한 대로 폭염 속에서 일을 하고 있던 스태프들은 오히려 삼계탕을 먹으면서 더위로 더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현은 "날씨도 더운데 왜 부산하게 이런 걸 준비해서 그러냐. 다들 빨리 촬영해야하는데"라며 짜증을 내버렸다.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밤늦에 집에 돌아온 김승현. 김승현은 홀로 어머니가 해 놓은 삼계탕을 맛봤다. 인기척에 잠에서 깬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자마자 걱정부터 했고, 김승현은 이런 어머니에게 "사람들이 삼계탕 다 맛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까 했던 말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라"고 속상함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신경쓰지 말아라. 엄마가 다 이해한다. 날씨도 더운데 너가 더 힘들었을 거다. 엄마가 그것도 이해를 못 할까봐?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하면서 잘 드셨다니까 다행이다. 오늘 힘들게 일해서 피곤할텐데 얼른 쉬어라"며 마음이 무거웠을 아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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