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보나가 하석진과 그의 옛 연인을 만나게 해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29, 30회에서는 임다영(보나 분)이 김지운(하석진)에게 이소희(심이영)의 집 주소를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다영은 장용건(윤주상)의 집에서 김지운이 옛 연인이 남긴 물건이라며 보여준 시계와 똑같은 시계를 보게 됐다.
임다영은 그 시계가 김지운의 옛 연인 이소희의 것이라고 판단, 장용건에게 시계 주인에 대해 물어봤다. 장용건은 시계방 운영 시절에 쓰던 장부에 집 주소가 있었으나 집안 정리를 하며 버린 상황이었다.
임다영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봤지만 찾지 못했다. 그런데 장용건의 집안 거실에 걸려 있던 달력에 이소희의 집 주소가 쓰여 있었다. 임다영은 주소를 확인하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주소를 알려줘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진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지금 행복해요? 나 만나서?"라고 물어봤다. 김지운은 단순하게 임다영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줄 알고 웃으며 당연히 행복하다고 했다.
고태수(조희봉)는 장용건을 통해 임다영이 이소희의 연락처를 궁금해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 했다. 고태수는 임다영에게 김지운이 이소희를 만나면 복잡해 질 뿐이라며 주소를 전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임다영은 김지운이 이소희를 만나고 안 만나고는 자신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김지운에게 집 주소를 전했다.
임다영은 주소가 적힌 메모를 건네고는 바로 집안으로 들어와 손으로 입을 막고 울기 시작했다. 김지운은 주소를 확인하다가 현관문 너머 임다영이 흐느끼는 소리에 안타까워하며 돌아섰다.
임다영은 김지운이 간 뒤 소리를 내어 울었다. 이소희는 김지운이 5년이나 찾아 헤매던 여자. 임다영은 그런 이소희를 만난 김지운의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험 부담을 잘 알기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