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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이혁 도플갱어설"…노라조 새 멤버 원흠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8.08.21 16:00 / 기사수정 2018.08.21 15: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노라조의 새 멤버이자 '이혁 닮은꼴'로 알려진 원흠이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21일 정오 새로운 싱글 '사이다'를 발표한 노라조는 이혁 탈퇴 이후 새로운 멤버로 원흠을 충원, 노라조 2기의 시대를 열었다. 

이혁의 탈퇴는 불화로 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 워터파크에서 진행한 버스킹에 등장해 노라조를 응원해줄 정도로 변함없이 돈독하다. 그런 이혁의 뒤를 이어 새롭게 합류한 원흠은 마치 이혁을 그대로 보는 듯 닮은 모양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원흠과 조빈은 자신들이 만나온 과정부터 하나하나 설명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조빈이 잘 아는 작곡가가 좋은 보컬이 있다고 소개해주면서다. 일각에서는 조빈이 일부러 그의 닮은꼴을 찾은 것처럼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좋은 보컬이 있어 만나보니 이혁과 닮아있었다는 게 맞다. 

과거 원흠은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었다. 원흠은 "내가 중국에 있을 때는 진지한 음악을 줄곧 해왔다. 마지막에 키치한 음악도 했었지만 노라조 정도는 아니었었다. 노라조 제의를 해주셨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가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노라조라는 '레전드'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형이 많이 이끌어준다고 해서 거기에 힘을 얻어서 합류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국에서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했었다. 지난 2006년 중국으로 향했다는 그는 "제대하자마자 중국으로 넘어가서 앨범 준비를 하다가 잘 안돼서 같이 간 친구들끼리 넘어온 김에 맨땅에 헤딩했다"며 "앨범 하나 내고 한 명 가고 하는 것을 반복했다가 멤버가 한명씩 나가면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그는 일본 AV스타인 아오이 소라와 팀을 이뤄 가수로도 활동했다. 아오이 소라의 중국 웹 영화에 주연으로 함께 출연했었다는 것. 아오이 소라의 출연작이라는 이유로 자칫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해 조빈이 "청초한 드라마"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웹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아오이 소라가 가수 활동을 원하면서 자연스럽게 원흠과 의기투합하기도 했었다는 것. 

원흠은 "아오이 소라와 활동도 했지만 아오이 소라는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고 그룹 활동에 올인하기는 힘들었다. 아오이 소라가 없을 때는 나도 영화나 방송 출연등을 해야했다"며 "노라조라는 것에 끌렸다"고 밝혔다. 계속된 노래에 대한 갈증 속에 가이드 보컬로 교류하던 작곡가의 소개로 조빈과 만나게 됐고, 노라조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라조는 '사이다'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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