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가 목걸이를 보게 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5회에서는 유필립(박시후 분)을 또 구한 오을순(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락할 위기에 처한 유필립은 사다리 위에 있는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는 오히려 유필립의 손을 밟았다. 추락하게 된 유필립. 오을순의 트럭이 마침 그곳을 지났고, 유필립은 목숨을 구했다. 유필립은 오을순의 뒷모습을 보며 "또야?"라고 기겁했다.
유필립은 정 탐정을 통해 산사태가 났던 날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오을순이란 사실을 알았다. 오필립은 "그 여자를 꽉 잡아. 바짓가랑이라도 물고 늘어져"라고 했던 점쟁이(김응수)의 말을 떠올렸고, "내 액운을 막아준 여자가 저 여자야? 왜 또 저 여자야"라며 절망했다. 유필립은 다짜고짜 오을순의 멱살을 잡고 "너 뭐야"라고 외쳤다.
이후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나 구해준 거 왜 말 안 해줬냐"라고 물었다. 오을순은 "말하려고 했죠. 근데 자판기 작가가 생명 구해준 핑계로 출연해달라고 사정하는 것 같아서 말 안 했다"라고 밝혔다.
유필립은 "말했대도 달라지는 거 없었을 거다. 그런 드라마 안 하니까. 대신 내가 사겠다. 나한테 팔아요 그 대본"이라고 밝혔다. 유필립은 "그 드라마 안 된다. 그런 재수 없고 음흉한 거지보따리 같은 드라마 누가 출연하겠냐"라고 비판했다. 오을순은 "배우가 너 하나냐. 너는 내가 깐다. 다른 배우 찾을 거니까 유필립 씨는 쫄리면 빠지시던가"라고 화를 냈다.
점을 보고 온 강태식(장혁진)은 유필립의 액운을 막을 일은 오을순과 결혼하는 거라고 설득했다. 이후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갔다. 유필립은 "미안하다. 나 반성 많이 했다. 나 참 나쁜 놈이죠"라고 했다. 이에 오을순은 "네"라며 가려고 했고, 당황한 유필립은 오을순을 붙잡았다.
유필립은 "내가 어떻게 하면 해줄래요. 나 그거 꼭 필요해요"라고 말했지만, 오을순은 "싫어요. 한 번만 더 수작부리면 그때 요추, 경추 다 꺾어버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목걸이에 대해서도 깨달았다. 그러자 집의 창문들이 깨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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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