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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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너, 2년 설움 날리고 첫 월드투어 포문(ft. 양현석 찬양 ♥)

기사입력 2018.08.19 20:09 / 기사수정 2018.08.19 20: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위너가 2년만에 콘서트를 개최, 팬들을 만났다.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의 단독콘서트 '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SEOUL'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 시작 전, 1만2천 여 팬들은 형광봉을 들고 파란색 장관을 이루며 위너가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됐고, 위너가 무대 위로 오름과 동시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위너는 '공허해'를 시작으로 '여보세요'를 연속으로 열창했다. 노래를 끝낸 후, 위너는 한 명씩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먼저 리더 강승윤은 "우리가 2016년에 이어 체조경기장에서 2년만에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 그때도 생각했지만 파란 물결이 정말 아름답다. 이 순간만 손꼽아 기다렸다.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우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을 보고싶었다.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끝까지 놀아달라"고 덧붙여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송민호는 "우리가 오랜만에 만나지 않냐. 파란 물결을 정말 보고 싶었다. 어제 잠깐 생각했는데 '이너써클'이 '인어써클' 같다. 파란색 물결 속 인어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승훈은 "안녕하세요. YG의 이 차장이다"고 인사를 건네며 "지금 양(현석) 회장님을 비롯해 수많은 YG 관계자들이 오셨다. 여러분들의 호응에 따라서 이 차장이 부장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승윤은 "차장님을 부장님으로 승진 시켜달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한 위너는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 'ISLAND', 'REALLY REALLY'를 부른 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커버하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송민호가 '몸'과 '손만 잡고 자자'를 연속으로 선보이며 개인 무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김진우가 빅뱅 지드래곤의 '무제'를 불러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강승윤은 솔로곡 '비가 온다'를 편곡해 아카펠라 버전으로 부르는가 하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드러냈다. 특히 강승윤은 "내 솔로 미발표곡을 하려고 했는데 솔로곡은 깜짝으로 공개를 하고, 콘서트에서는 무리일 것 같아서 '비가 온다'를 불렀다"고 설명하며 솔로곡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승훈은 태양의 '링가링가'와 'SERENADE' 무대를 선사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그리고 멤버들 모두 무대 위로 등장해 '예뻤더라' 무대를 꾸몄다.

솔로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강승윤은 "우리가 콘서트를 하면서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한 적이 처음이다. 유닛 무대를 하기도 했는데 4명이 다 솔로 무대를 한 적은 처음이다. 연습생들이 평가받는 느낌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승윤은 솔로 무대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양 회장님이 '본능적으로'를 부르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정말 감사하다. 양 회장님이 없었다면 지금 위너의 강승윤은 없었다"고 양현석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팬들은 얼마 전, 데뷔 4주년을 맞은 위너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깜짝 영상에 이어 축하 케이크가 무대 위로 등장했고, 위너는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위너는 '애 걔', 'RAINING', 'MOVIE STAR', '철없어', 'AIR', 'LOVE ME LOVE ME', 'EVERYDAY', 'LA LA' 등의 무대를 이어갔다. 앵콜곡으로는 '끼부리지마', '사치', 'SPECIAL NIGHT', 'REALLY REALLY', 'EVERYDAY(REMIX)'를 부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위너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등 본격적인 해외 투어를 진행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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