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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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널 괴물로 만든 건 나"…지성, 사랑은 돌아올까요

기사입력 2018.08.17 09:50 / 기사수정 2018.08.17 09: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성이 지난 과거를 뉘우치며 다시 한 번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심을 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는 차주혁(지성 분)이 서우진(한지민)의 과거 숨겨진 비밀을 눈치채고 뉘우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후(장승조)는 서우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우진은 이를 당장 받아들이지 못했다. 차주혁은 윤종후의 마음을 알게 되자 그의 사랑에 적극반대에 나섰다. 자신과 서우진 사이에서 훼방을 놓는 차주혁을 본 윤종후는 "이건 좀 과하다"라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

그 사이 윤종후와 서우진은 함께 1박 2일 연수원에 가게 됐다. 잔뜩 들뜬 윤종후는 서우진을 위해 샌드위치를 싸주는 것은 물론, 차주혁의 차를 빌리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기대했다. 차주혁은 두 사람을 함께 보낸 뒤에도 안절부절 못하며 결국 양양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두 사람 앞에 선 차주혁을 본 윤종후는 황당하다는 모습을 보였고, 차주혁은 "장인어른 데려다 드릴 차가 필요하다"며 어색한 변명을 늘어놓을 뿐이었다.

결국 세 사람은 나란히 와인을 하게 됐다. 윤종후는 서우진에게 좋아하는 영화 장르를 묻자, 차주혁은 속으로 "우진이는 멜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우진의 대답은 정반대였다. 멜로 대신 코미디, 휴먼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

당황한 차주혁은 서우진을 바라보았고, 서우진은 "울고 싶은데 핑계거리가 없을 때 멜로를 본다"고 고백했다. 그가 몰랐던 서우진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화장실에 돌아온 차주혁은 과거 자신이 장인어른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서우진은 무덤덤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던 때를 떠올렸다. 울고 있는 서우진의 모습을 본 차주혁은 그제서야 그가 영화 때문이 아닌 슬픈 속내를 토해내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차주혁은 "그때 너는 울고 싶었구나. 위로 받고 싶었구나. 그때 너는, 사무치게 외로웠구나"라며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인 속마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든 거였어"라며 뒤늦은 고백을 했다.

와인을 마시고 잠이 든 서우진의 머리를 쓰다듬는 차주혁은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뉘우쳤다. 빡빡한 회사 생활 속에서 언제나 우진 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우진의 힘듦에 공감해주지 못했던 자신의 어리석었던 모습과 그저 이혜원(강한나)의 한마디로 운명을 바꿔버린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듯했다. 특히 "내가 너를 괴물로 만들었다"라는 말로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어 차주혁이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나요?"라고 되묻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공개되면서, 과연 그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운명을 바꿔 우진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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