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그의 아내 한수민의 부부 라이프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맛'에서는 MC특집으로 박명수와 한수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에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아내 껌딱지', '미저리' 등의 별명을 얻었다. 특히 아내가 밖에 나가 있으면 하루에 스무번도 전화한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한수민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의사들이 하는 스터디 그룹이 있었는데, 한 선배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셨다. 얼굴도 안 봤는데 하루에 10번씩 전화가 오더라. 이미 사랑에 빠진 것 같았다"며 '2년 교제 후에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한수민의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기 때문.
두 사람은 "상견례는 결혼 2주 전에 와서야 이뤄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내가 나와 결혼하기 위해 가출을 해 우리집에 와 있었다. 당시 임신까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상견례를 진행하게 되자 한수민의 어머니는 박명수 어머니의 손을 잡고 "그러려던 게 아닌데 (모질게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박명수의 어머니는 "내가 반대 입장이었어도 극렬히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해 극적으로 화기애애한 양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두 사람은 박명수의 인터넷 홈쇼핑으로 투닥거리면서도 함께 노래를 부르고 들으며 다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한수민은 박명수가 딸 민서에게도 집착한다며 "아이가 7살 때부터 결혼하지 말고 셋이서 살아야 한다고 세뇌시키더라"고 폭로했다. 박명수는 "아이가 62세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때 되면 평균수명이 한 150세 정도 되니 내가 없어도 (민서가)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에서는 박명수가 병원 검진을 받는 모습과 또 다른 MC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모습이 담길 것이 예고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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