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특혜의혹→해명"…前 비스트 윤두준·이기광·용준형, 논란 진화될까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대학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룹 비스트의 전 멤버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측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12일 'SBS 8뉴스'를 통해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동신대학교가 장현승 및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등 전 비스트 멤버 4명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는 등 특혜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윤두준과 용준형, 이기광이 동시에 입학하고 졸업했으나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멤버들은 그당시 무대와 앨범활동,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입학 당시에도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하였고, 이에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는 것. 또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학교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수업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고 부대행사에도 성실히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의 해명으로 인해 제기된 논란이 진화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반면 비스트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태다. 입학과 졸업 후 상당 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이 모두 퇴사 상태라는 것. 당사자인 장현승 또한 현재 군입대를 한 상태이기에 본인 확인 등도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 2009년 'Bad Girl'로 데뷔, 'Shock', 'Fiction'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6년 장현승이 비스트를 탈퇴했고, 이후 윤두준과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등 기존 비스트 멤버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어라운드어스로 이적하면서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출발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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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