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이정열과 정영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여름 기획 친구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는 12년 지기 박진주와 김리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했다. 박진주와 김리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우정의 무대를 완성했다. 김리는 무대 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길 바랐다는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두 사람은 383점을 받고 1승을 차지했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조용필의 '친구여'를 선곡, 26년 절친답게 진한 우정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황석정과 잔나비는 조용필의 '꿈'으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서로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던 황석정과 잔나비는 391점으로 역전했다.
아웃사이더와 장문복은 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장문복의 절친 성현우가 깜짝 등장,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웃사이더의 화려한 랩과 장문복, 성현우의 퍼포먼스는 396점을 받아 1승을 안았다.
다음은 이정열과 정영주의 무대. 정영주는 암 투병 중인 이정열을 곁에서 지켜주었다고. "마음 맞는 동료, 뜻 맞는 동지"라는 이정열과 정영주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와 판소리 '서편제'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정영주의 한이 담긴 살풀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태진아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417점을 받고 역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태진아와 강남의 무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선곡, 신나는 EDM 사운드에 몸을 맡겼다.
최종 결과 이정열과 정영주가 41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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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