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가 전국 6대 도시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이후 쏟아지고 있는 폭발적인 관람평에 힘입어 '살인의 추억', '추격자', '끝까지 간다'의 흥행 스릴러 계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올 여름 단 하나의 추격 스릴러 '목격자'가 예측불허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살인의 추억', '추격자', '끝까지 간다'의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 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먼저 '목격자'는 우연히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 사건의 목격자와 살인자가 서로 눈이 마주친다는 충격적인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자신과 눈이 마주친 목격자를 쫓는다'는 색다른 전개는 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을 쫓는 것'에 집중한 기존의 스릴러 영화와 달리 처음부터 범인을 공개하며 극한의 스릴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목격자'의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불허의 전개는 웰메이드 스릴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올 여름, 단 하나의 스릴러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스릴러킹의 등극을 예고한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 독보적 신스틸러 김상호와 진경, 차세대 스릴러 악역의 탄생을 알린 곽시양이 펼치는 완벽한 연기 시너지는 올 여름 무더위를 날릴 최고의 추격 스릴러를 기대케 한다.
한편, 한국 추격 스릴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화제가 됐다.
연쇄 살인범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 막강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선보인 밀도 높은 스릴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한 층 더 높이며 대한민국 스릴러 바이블로 자리매김했다.
또 2008년 개봉한 '추격자'는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예측불허의 서스펜스를 선보이며 당시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는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 작품성도 인정받으며 나홍진 감독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2014년 개봉한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를 시작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사건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예측할 수 없는 쫀쫀한 긴장감을 선보이며 비수기 시장에서도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2003년 '살인의 추억', 2008년 '추격자', 2014년 '끝까지 간다'에 이어 대한민국 흥행 스릴러의 계보를 이어갈 '목격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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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