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와 최화정의 자신감 넘치는 수영복 패션이 시선을 붙들었다.
9일 올리브 '밥블레스유'에는 가평으로 하계단합대회를 떠난 출연진 4인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밥블레스유'에서 관심을 끈 건 다름 아닌 이영자와 최화정의 수영복 패션. 방송이 주로 담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란 으레 20~30대 외양의 늘씬하거나, 혹은 무척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들이다. 하나의 눈요기처럼 이용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이영자와 최화정은 달랐다. 물놀이에 정말 필요해서 입었고,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도 않았다.
이영자는 래시가드나 반바지가 아닌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취향답게 그의 원피스 수영복은 앙증맞은 패턴이 돋보였다. 이영자는 '바다소녀'답게 완벽하게 물살을 갈랐다. 송은이를 비롯한 출연진들에게 풀 안에서 장난도 치면서, 물놀이를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만끽했다.
최화정은 환갑에 가까운 나이이나 망설임은 없었다. 강렬한 붉은색 수영복을 입고 자연스럽게 몸매를 드러냈다. 열심히 운동을 한다는 그의 모습은 송은이의 감탄을 거듭 자아냈다. 걸그룹 뮤직비디오의 단골 소품이라는 플라밍고 튜브도 신나게 타고 놀았다. 나이가 대수인가.
'밥블레스유'의 '언니들'은 타인에게 보일 자신의 모습을 걱정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는다. 당당한 언니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영자와 최화정의 수영복 패션이 공개된 뒤 "아름다움은 당당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스타일링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호평일색이다. '밥블레스유'가 보여주는 기분좋은 의외성이 그저 반갑다.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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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