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홈런' 두산 김재호 "니퍼트에게 2홈런? 운 좋게 실투 와서"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역전 결승 3점포를 때려낸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0승을 선점했고, 이는 KBO리그 역대 5번째 최소이자 구단 역대 최소 경기 70승 선점이다.

선발 이용찬은 7회까지 3피안타만을 내주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시즌 11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결승 3점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조수행이 3안타, 허경민과 최주환이 2안타씩 때렸다.

경기 후 김재호는 "홈런 상황 때 변화구를 노린 건 아니었다. 니퍼트의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왔고, 때마침 히팅 포인트를 앞에 뒀던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득점권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한 게 좋은 타구가 나온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니퍼트에게 홈런 2방을 안긴데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된 것 뿐이다"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