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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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놓쳤지만…승리 발판 된 전준우의 '장타쇼'

기사입력 2018.08.07 21: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비록 사이클링 히트는 미치지 못했지만, 미친 장타력을 뽐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였다.

롯데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LG전 5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LG는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이날 전준우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내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상대 선발 소사의 2구 129km/h 슬라이더를 때려 3루타를 만들었다. 우익수 채은성이 다이빙에도 타구를 놓친 틈을 타 기민한 주루를 펼쳤다.

두번째 타석이던 3회 무사 2루 상황에서는 7구 승부 끝에 136km/h 슬라이더를 공략해내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팀에 2점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그리고 5회 3번째 타석에서 소사의 3구 150km/h 투심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솔로포였다.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요건은 3루타라고 한다. 타구가 멀리가야 할 뿐더러 발도 빨라야한다. 그런 3루타를 첫 타석에서 만들어냈고, 2루타와 홈런을 연이어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하나 남은 단타는 채우지 못했다.

만약 전준우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면 롯데로서는 1996년 4월 14일 한화전에서 김응국이 기록한 이래 22년 만에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비록 대기록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전준우의 3안타 맹타는 롯데 승리의 발판이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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