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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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굿라이프크루 레이블 조건 없이 지분 양도 "힙힙씬 더 발전하길"

기사입력 2018.08.07 07:33 / 기사수정 2018.08.07 07: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타이거JK가 후배 뮤지션들의 인디 레이블 활성화를 위해 통큰 결정을 내렸다. 필굿뮤직의 수장이자, 굿라이프크루의 대표인 그는 자신이 보유한 굿라이프크루의 지분을 아무런 조건 없이 양보하기로 했다.

슈퍼비, 면도 등이 소속된 굿라이프크루는 지난 2016년 타이거JK가 대표를 도끼가 프로듀서를 맡아 공동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무브먼트의 수장과 막내로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레이블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굿라이프크루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지원을 해왔던 타이거JK는 자신의 굿라이프크루 지분을 양도하기로 했다. 슈퍼비, 면도 등 한국 힙합씬에 완전히 자리잡은 후배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는 아티스트가 대표인 레이블의 활성화와 그 성공 케이스를 많이 만들기 위한 기대에서 결정한 일이며, 필굿뮤직과 굿라이프크루는 수직적인 레이블 체제에서 벗어나 비지니스 상으로 동등한 객체로써 서로 응원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였던 블랙나인은 굿라이프크루에서 새로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타이거JK는 현재 ‘쇼미더머니’ 새 시즌에 재도전한 블랙나인의 음악적 성향과 향후 적극적인 활동 패턴 등을 고려해 굿라이프크루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굿라이프크루는 블랙나인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슈퍼비, 면도, 로스, ‘고등래퍼’ 출신 최서현에 이은 막강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그간 후배 뮤지션들의 독립적이면서 왕성한 활동을 지원해온 타이거JK는 건강한 레이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타이거JK는 "이젠 후배들이 많이 성장했고 각자 더 개성 있는 인디 레이블의 부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음악적 동료로 동반 성장할 필굿뮤직과 굿라이프크루를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타이거JK는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마샬, 비비 등이 소속된 블랙뮤직 레이블 필굿뮤직의 수장으로 활동 중이며, 드렁큰타이거의 데뷔 20주년에 맞춰 발매될 마지막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필굿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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