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매니저 송성호를 격려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올해의 예능인 선정 소식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영자는 시상식에 참석했고, "내가 브랜드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과거의 이영자에게 오늘의 이영자가 야단치고 싶다. 나를 그렇게 업신여겼다. 이렇게 가치있던 애인데"라며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많이 했다. 기억에 남는 건 대학교 때 선생님이다. 개그 콘테스트에 8번 떨어졌는데도 나한테 크게 될 거라고 해준 선생님이 있다. 그래서 꿈을 놓지 않았던 거 같다. 그리고 화정이 언니가 '영자야. 넌 유일해' 그런 말을 많이 해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이영자는 "'나도 나한테 내 까짓게 뭘 할 수 있어'라고 했다. 주변 사람들의 육회 비빔밥 같은, 산삼 같은 멘트가 나를 있게 한 거다. 나도 나를 포기했을 때 그런 멘트들이 나를 살린 거다. 살다 보니까 오늘 같은 날 내가 브랜드 가치로 상을 탈 줄 누가 알았겠냐"라며 감격했다.
또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우리 송 팀장님한테 산삼 두 뿌리 드리겠다. 팀장님 잘 될 거다. 누가 기운 빠지는 소리 하면 걔를 인생에서 빼 버려라. 송성호는 유일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다. 송성호는 하나 밖에 없다. 산삼 두 뿌리 드리겠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송성호는 "산삼 두 뿌리를 비유해서 이야기 해주신 건데 뼈가 있는 말이었고 새겨 들을 멘트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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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