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뜻밖의 Q' 아이콘 구준회가 고군분투했다.
4일 방송된 MBC ‘뜻밖의 Q'에는 에이핑크 보미와 여자친구 유주와 iKON(아이콘) 구준회 등이 출연했다.‘올여름 해수욕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여름 바다 소환 송!’이라는 주제로 퀴즈 열전을 펼쳤다.
이수근, 은지원, 유주, 구준회가 한 팀을 이뤘다. 전현무, 유세윤, 보미, 승관이 호흡했다.
몸으로 가사를 표현하는 ‘보디 싱어’ 코너를 진행했다. 제한시간 5분 동안 더 많이 맞히는 팀이 승리한다.
보미는 열정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뱀이 기어가는 듯한 손동작과 수영을 하는 것 같은 몸짓으로 코믹하게 가사를 설명했다. 답은 '상어 가족'이었지만 멤버들은 오답을 연발했다. 악어, 아나콘다, 밤바이야, 수영, 오리, 타잔 등을 말했다. 유세윤은 "각종 동물은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보미는 몸으로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껴 급기야 말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승관이 맞혔다.
은지원의 제자 구준회는 걱정과 달리 '둥근해가 떴습니다'를 순조롭게 설명했다. 이수근이 정답을 외쳤고 구준회는 "대박이다"라며 좋아했다. 아이콘의 노래인 '취향저격'이 나올 때는 어느 때보다 집중해 정답을 가져갔다. 열정적인 구준회에 은지원은 흐뭇해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전현무 팀이 승리했다.
이모티콘 퀴즈 코너가 이어졌다. 시청자가 직접 출제한 노래 퀴즈다. 유주는 창의력을 발휘했다. 오르내리는 모양의 독특한 이모티콘에 "멜로디일 수도 있지 않나"라며 '여수 밤바다'를 불렀다. 하지만 오답이었다. 유주는 포기하지 않고 청하의 '롤러코스터'를 외쳐 감탄을 안겼다. 전현무는 "구멍인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며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수영하는 이모티콘을 보며 "운동화인 줄 알았다"며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승관은 21살임에도 과거 노래인 윤형주의 '조개껍질 묶어'를 알아내 팀의 성작에 기여했다. 구준회는 '출제된 문제를 보고 죽은 물고기 배에 태우고'라고 말했다. "태양이 있으니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등 독특한 답변을 이어갔다. 노력은 가상했으나 정답과는 멀어졌다.
보미는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가 나오자 댄스를 추며 흥분했다. 보미는 박명수 제시카의 '냉면'까지 2회 연속 정답을 맞혔다. 구준회는 어리둥절하며 감탄했다. 한 템포 늦게 깨달은 구준회는 "한개도 못 맞히겠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유세윤은 "준회 분발회"를 외쳤다. 구준회는 다음 문제에서 자신감있게 나왔지만 역시 틀려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전현무 팀이 이번 코너도 승리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 코너를 시작했다. 구준회는 "뭐라도 해야 한다"며 긴장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도한 가운데 구준회는 가사를 틀려 바람을 맞았다. 다음 도전도 '땡'을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마의 구간을 무사히 넘어갔다.
이후 구준회는 "두 번째 게임에서 한문제도 못 맞혔다. 모두 활약해서 한번도 못 맞힌 내가 MVP를 가져가면 어떨까 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VP는 보미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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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