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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꽃보다 할배 리턴즈' 멤버들이 평화로운 여행을 즐겼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잘츠카머구트로 떠난 할배들의 모습을 담았다.
숙소에 도착한 할배들은 최초로 1인 1실을 쓰게 됐다. 호수를 즐길 수 있는 갑판을 보며 "세상에, 너무 멋지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볼프강 중식당을 찾았다. 이서진은 이미 할배들의 입맛을 파악했다. 소고기 커리 볶음밥, 쿵파오 치킨, 마파 두부, 수프 등을 시켰다.
이서진과 할배들은 건배했다. 김용건은 "행복합니다. 형님들 덕분에. 더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한번은 핸들을 잡고 싶다"며 요청했다. 그동안 혼자 고생한 이서진을 위해서다. 백일섭은 "길이 좁다. 자신 있으면 해"라며 걱정했다. 김용건은 운전 경력 45년임을 내세웠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신구는 "서울 일은 잊어버린다. 휴대전화를 가져 왔는데 가방에 넣었다. 멍때리기로 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며 만족해했다.
이서진 역시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오니 분위기가 다르다. 평원도 잘 가꿨다"며 동의했다. 신구는 "구릉을 잘 정리해 평원처럼 만들었다. 이번 여행은 힘들었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건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체코니 냉전시대니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냐. '사운드 오브 뮤직'은 흑백으로 봤는데 지금 얼마나 생생하게 보냐. 내게는 정말이지 이런 기회가 언제 오나 했는데 감사하다. 돌아가서 가족에게 내가 봤던 것, 들은 것을 얘기해 줄 거다"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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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일 째 아침이 밝았다. 박근형은 아내와 전화하면서 애교를 부렸다. 여행담을 늘어놓은 그는 "괜히 당신에게 미안하다. 젊을 때 같이 다니면 좋을 텐데"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동물의 아버지 이순재는 백조 가족에 먹이를 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알프스의 산자락을 따라 기차를 탔다. 이후 걸어서 샤프베르크산 전망대에 도착한 이들은 식당에서 사슴 고기 등 특선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구름이 걷힌 덕에 에메랄드빛 호수와 손에 잡힐 듯한 하늘 등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