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12경기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2-1로 앞선 7회 말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대타 덱스터 파울러를 상대한 오승환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맷 카펜터는 5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야디어 몰리나 역시 5구 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공 14개로 1이닝을 삼자 범퇴로 요리한 오승환은 시즌 16호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는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연패를 기록한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8승 50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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