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을 외면하고 과거의 선택을 바꿨다.
2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혁(지성 분)은 2006년 6월로 돌아갔다. 차주혁은 익숙한 자신의 자취방과 동생 차주은(박희본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친구 오상식(오의식 분)은 곁에서 잠들어 있었다.
차주혁은 한 차례 겪었던 과거의 일이 다시 반복해서 일어나자 이상하게 여겼다. 차주혁은 물을 맞거나 여학생들과 마주치는 등 익숙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자 자신의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그 날'이라 직감했다.
차주혁은 첫사랑 이혜원(강한나 분)과 마주쳤다. 이혜원은 차주혁에게 "저녁에 시간 어때?"라고 물으며 "첼리스트 독주회가 있는데 티켓이 두 장 있다"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차주혁은 "시간이 있다"고 했지만, 그 순간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부딪히면서 현재로 돌아왔다.
차주혁은 현재로 돌아온 뒤 자신의 팔목에 생긴 이상한 상처를 봤다. 차주혁은 이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윤종후(장승조 분)는 "1년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차주혁은 서우진(한지민 분) 몰래 사뒀던 게임기를 들킨 뒤 서우진과 싸웠다. 서우진은 물속에 게임기를 넣어버렸고, 가뜩이나 감사 때문에 진급까지 물 건너간 차주혁은 화를 냈다. 차주혁은 "몇 년 만에 나한테 투자를 했다. 그게 그렇게 죄냐"고 따지며 "왜 나만 이해를 해야 하냐. 나도 회사 생활 지친다. 집에 와서 쉬고 싶다. 회사보다 집이 지친다. 고객보다 마누라 상대하기가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차주혁은 집을 나와 후배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차주혁은 과거로 돌아가는 힌트를 얻었다. 차주혁은 다시 한번 톨게이트로 향해 동전을 던졌고, 2006년 6월로 돌아갔다. 2006년으로 돌아간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 분)을 만났다.
이혜원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저녁에 시간 어때?"라고 물었다. 차주혁은 이혜원과 약속을 잡았고,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친 고등학생의 서우진을 모르는 척했다. 과거 차주혁은 서우진을 구해줬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 때문에 차주혁은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서우진을 외면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을 뒤로하고 이혜원에게 달려갔고, 두 사람은 함께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혜원은 특히 차주혁에게 "난 마음을 보여주는 남자가 좋아. 그리고 그게 바로 선배야"라고 말하며 뽀뽀를 했다. 차주혁 또한 뽀뽀를 했다.
잠에서 깨어난 차주혁은 자신의 옆에 잠든 여자의 모습을 확인했는데, 이는 서우진이 아닌 이혜원이었다. 차주혁은 과거를 바꾸고 아내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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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