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하석진이 보나에게 과거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19, 20회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이 임다영(보나)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운은 임다영에게 지난번 키스했던 일을 기억해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다영은 김지운이 계속 정중하게 사과하자 자신도 싫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지운은 임다영이 호감을 표현해 오자 그동안 말한 적 없는 과거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김지운은 하우스헬퍼를 하기 전 능력 있는 은행원이었다. 대출 심사 업무를 맡게 되면서 김지운에게 힘든 일이 찾아왔다. 대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한 중소기업 사장이 자살을 한 것.
김지운은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김지운을 원망하며 "대출 연장만 해줬어도 안 죽었다", "은행원이 무슨 벼슬이냐"라고 소리쳤다.
김지운은 그 사장의 죽음으로 인해 지금껏 자신이 믿어온 원칙과 기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다리 위에 서고 말았다. 김지운은 강물에 뛰어들 심산이었다.
그때 소희(심이영)가 나타났다. 김지운은 소희 덕분에 자살을 시도하지 못했다. 소희는 김지운을 집으로 데려왔다.
김지운은 엉망인 소희의 집을 정리했고 그렇게 둘은 연인사이가 되어 함께 살았다. 그런데 소희가 갑자기 김지운 곁을 떠났고 고태수(조희봉)가 김지운 앞에 등장했다.
임다영은 김지운이 힘든 일을 겪은 사실에 놀랐다. 김지운은 이제 소희를 정리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임다영은 속으로 "저 김쌤 좋아해도 되느냐"고 생각했다.
김지운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임다영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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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