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⅓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말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다. 상대는 과거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야디에르 몰리나. 오승환은 몰리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오승환은 8회에도 경기에 나섰다. 첫 타자 폴 데 용은 루킹삼진으로 잡아냈고 마르셀 오즈나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손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채웠지만 제드 저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야이로 무노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8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오승환은 9회 초 대타 트레버 스토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콜로라도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2.55로 하락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4-5로 패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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