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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도 인간이니' 조종당한 서강준, 공승연 지키려 정신 되찾았다

기사입력 2018.07.30 23: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공승연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수동 제어 모드를 거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30회에서는 남신Ⅲ(서강준 분)를 조종하는 남신(서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건호(박영규)의 계획을 안 남신은 남신Ⅲ를 유인, 로보워치를 빼냈다. 지영훈(이준혁)은 로보워치를 달라고 했지만, 남신은 지영훈이 보는 앞에서 로보워치를 밟았다. 지영훈은 "지금 나 말리면 형도 할아버지랑 똑같다"는 말에 남신을 도왔다.

남신은 남신Ⅲ를 데리고 오로라(김성령)에게 향했다. 남신은 남건호와 데이빗(최덕문)의 관계를 폭로했고, 남신Ⅲ를 수동 제어 모드로 전환해달라고 말했다. 지영훈은 어쩔 수 없이 "절대 다른 사람 다치게 안 한다고 약속해"라고 당부했다. 남신은 남신Ⅲ에게 "넌 이제 내 장난감이야. 가서 아무 일 없었단 듯 행동해"라고 지시했다.

수동 제어 모드를 처음 겪은 남신Ⅲ는 지영훈에게 이유를 물었다. 지영훈은 "회장님께서 다 알고 있었단 걸 신이가 들었다"라고 말해주었다. 남신Ⅲ는 "할아버지 대신 나한테 복수하는 거군요. 날 컨트롤 할 때 내 신념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어쩌냐"라고 걱정했다. 지영훈은 "약속을 어기면 제어 모드를 중단할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남신은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줄 생각이었다. 서예나(박환희)는 남신에게 "오빠가 오빠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지만, 남신은 무시했다. 남신은 남신Ⅲ가 강소봉을 위협하도록 조종했다. 강소봉은 남신Ⅲ가 조종당하고 있단 사실을 알았고, 남신Ⅲ는 "나한테 다가오지 마. 제발. 내가 너한테 아무 짓도 못 하게 떨어져 있어"라고 밝혔다.

이후 강소봉은 남신Ⅲ에게 "나 솔직히 어제 네가 무서웠어. 사람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젠 순간 로봇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안 오는 거냐. 잘못했으니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 되냐. 보고 싶어 죽겠다"라고 말했다.

강소봉에게 어렵게 발걸음을 옮기는 남신Ⅲ. 강소봉은 울면서 "왜 이제 와"라며 "뭐해. 나 울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신Ⅲ는 그냥 지나쳤고, 강소봉은 "왜 그래"라며 남신Ⅲ를 붙잡았다. 남신Ⅲ는 "너 누구야?"라며 강소봉의 손을 뿌리친 후 남신의 차에 탔다.

다음 날 남건호는 옥상으로 서종길을 불러내 "신이한테 무슨 말 했어. 신이가 무언가를 알게 되면 네가 죽는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때 남신Ⅲ가 나타나 남건호의 목을 졸랐다. 남신은 이를 지켜보며 비열하게 웃고 있었다. 강소봉은 남신Ⅲ를 말리며 "넌 지금 이용당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신Ⅲ는 강소봉의 목을 졸랐고, 강소봉은 "난 안 피해. 난 네가 안 무서워"라고 말했다. 강소봉은 "제발 돌아와"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제야 남신Ⅲ는 정신을 차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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