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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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를 부탁해' 의리남 김보성의 '치명적 귀여움'

기사입력 2018.07.31 07:00 / 기사수정 2018.07.30 23:0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보성이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보성과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보성은 살면서 건강검진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사실을 고백하며 "내가 아프면 국민들이 실망하니까 받지 않았다.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왔는데 아프면 급속도로 안 좋아질 것 같고 모르는게 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풍 작가는 "겁나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보성은 "약간 그거다"고 해맑은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보성은 절친 안재욱의 의리에 대해 전하며 "소아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격투기를 해서 지인들에게 와달라고 부탁했는데 안재욱이 자비로 표를 직접 사서 왔다"고 밝혔다.

김보성과 남다른 의리를 자랑하고 있는 안재욱은 카리스마 넘치는 '의리남'으로 포장된 김보성의 실체에 대해 폭로했다.

안재욱은 김보성이 과거 아플 당시 '유언 영상'을 남겼음을 전하며 "김보성 형이 소파에 누워 '의리를 못 지키고 먼저 떠나갑니다'라고 했다. 너무 웃긴 것은 화면이 떨리더라. 형수님은 웃겨서 웃으면서 찍으니까 화면이 흔들린 것이다"고 말하며 폭소했다.

당시 영상 속 김보성은 "제가 많이 좀 아픕니다. 끝까지 여러분들한테 의리를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리의 사나이들이 많이 생겨서 의리 공화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MC들과 셰프들은 웃음바다가 됐다.

안재욱은 "지금까지 봤던 코미디 중 그런 코미디는 처음"이라고 말했고, 김보성은 "그 영상을 찍고 설렁탕 한 그릇 먹었더니 낫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보성은 가족 내 서열이 꼴찌임을 밝혔다. "올해 결혼 20주년"이라고 밝힌 김보성은 "집안 서열 꼴찌다. 사람이 다섯명이고, 개가 세마리 있다. 여덟 식구 중 서열 6위다. 조그마한 강아지보다 내가 밑이고, 큰 강아지 두 마리보다 위다.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헌신하는 의리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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