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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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별이 떠났다' 임신중독증 유전 조보아, 母 원망→이해로 바뀔까

기사입력 2018.07.29 07:05 / 기사수정 2018.07.29 00:1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보아가 자신을 떠났던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35, 36회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효는 몸이 계속 붓고 시력이 안 좋아지며 숨도 차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서영희(채시라)는 임신하면 원래 그런 거라고 얘기해줬다.

하지만 그 증상들은 모두 임신중독증에 해당됐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정효의 혈압과 단백뇨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정효에게 임신중독증 진단을 내렸다.

정수철(정웅인)이 염려하던 최악의 상황이 오고 말았다. 정효의 임신중독증은 유전이었다. 정효의 엄마 오연지(장소연) 역시 임신중독증으로 힘들게 출산한 뒤 정수철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오연지는 정효를 낳은 후 남편과 딸 곁을 떠났다.

정효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아기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한민수(이준영)는 정효가 왜 그렇게 버티는지 알고 있었다. 정효는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영희는 정효의 마음을 알기에 정수철에게 오연지를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정효는 엄마 보란 듯이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과 다르게 몸이 고통스러워지자 견디기 힘들어 했다.

김옥자(양희경)의 집에 있던 정효는 상태가 심각해져 "숨이 안 쉬어진다. 죽을 것 같다"고 했다. 김옥자가 정효를 병원으로 옮겼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서영희는 정효가 놀랄까 염려하며 계속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정효는 난생 처음 겪어보는 고통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엄마 오연지도 그랬었다. 이에 정효가 그토록 원망하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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