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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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헬퍼' 이지훈X고원희, 연애 바보들이라 더 설레는 로맨스

기사입력 2018.07.27 12:0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이지훈과 고원희의 로맨스 발전 가능성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대표적인 연애 바보 권진국(이지훈 분)과 윤상아(고원희)의 로맨스의 향방이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처음으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상아가 쥬얼리 회사 부사장이 되기는커녕 사기 혐의의 참고인이 됐기 때문. 직진을 멈추지 않는 눈치 없는 왕자님 진국과 철벽 아닌 철벽을 치고 있는 상데렐라 상아의 로맨스 발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번듯한 직업에 친절한 성격까지 갖춘 진국과 비즈 꿰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쥬얼리 회사에 다닌다는 거짓말을 한 상아. 친구들이 두 사람을 변호사 왕자님과 비즈 꿰는 상데렐라 아가씨라고 부르는 이유였다.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진국과 달리 상아는 “내가 성에 차겠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자신이 와인을 쏟았던 옷이 원래 환불할 옷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진국이 기어이 새 옷을 찾아내자 상아는 그의 친절에 오히려 부담을 느꼈다.

상아의 마음을 짐작도 못한 진국의 본능적인 친절함과 무한 직진은 역효과를 일으켰다. 진국은 기회만 생기면 연락을 하고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으면서도 직접 찾아왔다. 하지만 외모를 꾸미지 않고선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상아를 곤란하게 만들 뿐이었다. 김지운(하석진)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상아의 거짓말이 들통 난 이후에도 진국은 “없는 남자친구 만들 만큼 제가 싫으시다는 거죠. 진짜 상아 씨 좋아서, 뵙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귀찮게만 해드렸네요”라며 사과했다. 솔직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진국에게 상처를 준 상아의 마음 역시 싱숭생숭해졌다.

상아가 남들에게 비치는 모습을 중요시하는 이유이자 진국에게 다가갈 수 없는 이유가 지운과의 대화 속에서 드러났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야 나한테 큰 불만이 없으니까 있어 주는 거겠지만, 앞으로 내 곁에 있어 줬으면 싶은 사람들은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할지 모르는 거잖아요”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쥬얼리 회사 부사장이 아닌 비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아의 상황은 진국과의 로맨스 발전에 가장 큰 문제였다. 아무리 진국의 눈에 상아가 아름답게만 보인다고 해도 말이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자신의 속내를 처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던 상아. 집 앞에서 기웃거리다가 수상한 사람으로 몰려 파출소에 갔던 진국이 “저 오늘 상아 씨 아름다운 모습, 먼발치에서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왔습니다. 못난 모습으로 남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뵙고 나니까 정말 좋네요. 그간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하자 상아의 감정도 폭발했다. “그렇게 예의를 지키고 싶으시면 만나기 전에 제게 준비할 시간을 주시던가. 여자는요. 얼굴을 수정할 시간이 필요하단 말이에요!”라며 그동안 진국을 피하고 화를 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녁 약속까지 먼저 잡으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다시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상아가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으면서 다시 로맨스 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부사장이 되는 날만 기다리면서 자신의 처지를 감춰왔는데, 오히려 빚쟁이가 될 위기에 놓인 것.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언제쯤 상아가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진실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진국은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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