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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과함께' 제작자가 전하는 #출연배우 #악플 #초조함(라디오쇼)

기사입력 2018.07.27 11:58 / 기사수정 2018.07.27 14: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신과함께' 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을 앞두고 떨림을 전했다.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영화 제작자 스탠리 김익상과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 라이즈 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출연했다.

원동연 대표는 시작부터 입담을 자랑했다. 1993년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는 그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해 그는 "지금 뭘해도 해야하는 상황이다. 뭘 재고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 대표는 '신과함께' 시리즈에 대해 "주호민의 동명웹툰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 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가택신으로 출연하는 마동석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영화가 아시아에서도 흥행하더라. 아시아에서 마동석 씨를 좋아해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동연 대표는 "전 세계에서 좀비를 주먹으로 때린 사람은 마동석 밖에 없다"며 '부산행'에서 보여준 마동석의 저력을 자랑했다.

원 대표는 개봉을 앞두고 초조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편은 다들 신선하게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2편은 세 명의 차사의 인연과 용서, 화해가 있는데 이것이 관객들에게 진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경안정제를 먹고 잠을 오래 자지 못하고 있다는 원동연 대표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신파냐', '효심 가지고 눈물 우려내면 좋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2편을 만든 입장으로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편에서는 돈을 벌지는 못했다. 운 좋게 1편에서는 본전을 다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첫 티저 예고편이 떴을 당시,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다는 원동연 대표는 "댓글을 창의적으로 달아주시더라. 진기한 캐릭터를 없앴다고 욕먹고, 각색했다고 욕먹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가장 많이 신경 쓴 배우는 누군가"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제일 많이 신경 쓴 배우는 차태현이다. 차태현은 연기할 때 집중해야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 대표는 "하정우와 주지훈은 반대로 너무 밝다. 대기실에서 유쾌한 스타일인데 차태현은 집중해야해서 다른 곳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일 듬직했던 배우로는 하정우를 꼽았다. 그는 "삼 차사 중에서 리더로 등장하는데 연기할 때 CG로 하다보니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연기를 해야한다. 그 고통의 연기력인데 잘 소화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신과함께-죄와 벌'에 등장했던 도경수를 언급하며 "도경수 씨가 나온다고 하니 '다 된 밥에 아이돌 뿌리기'라고 욕을 먹었다. 그래서 극중에는 제 이름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제 딸이 뭐라하더라. 왜 아빠 이름을 줬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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