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민영의 모습에 반했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6화에서는 김미소(박민영)과 이영준(박서준)이 결혼 준비 도중 말싸움을 벌였다.
이날 이영준은 회사 일 때문에 바쁜 김미소가 결혼식 준비에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자 섭섭함을 느끼게 됐다. 거기에다 김미소가 데려간 카페가 지난번 그녀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 했던 장소라는 것을 기억해낸 이영준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꼬투리를 잡으며 계속 투덜대는 이영준의 태도에 잔뜩 뿔이 난 김미소는 이영준을 두고 혼자 가버렸다. 하지만 뒤늦게 마음을 돌린 김미소는 늦은 시간에 이영준을 거실로 불러냈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그에게 사과했다.
김미소가 "오늘 피팅 하기로 한 약속 지키고, 숍에 가서 머리도 했다.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담았다. 그러니까 내 성의를 봐서도 이제 그만 화 풀어라"라고 말하자 이영준은 "이미 다 풀렸다. 미소를 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상했던 것보다 5조 5억 배는 더 이쁘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경 써달라. 난 기억력이 좋으니까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그 기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이십 년 후에도. 아니다 죽을 때까지. 어쩌면 사후까지도"라고 말했고,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키스한 뒤 "그럼 이것도 기억해달라. 그리고 기억할게 하나 더 있다. 지금 이렇게 질투에 삐친 모습까지 귀여워 보일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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