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KIA는 시즌 전적 44승49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55승42패로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가 벌어졌다.
이날 대체 선발 임무를 맡은 황인준이 2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팻딘이 4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김윤동과 문경찬이 나왔다. 타선에서는 류승현이 5타점, 버나디나가 3안타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에서는 정근우가 4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부터 KIA가 4점을 뽑아내고 앞서나갔다. 이명기의 내야안타 후 최원준의 땅볼로 만든 주자 2루 상황 최형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안치홍과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로 또 한 점을 냈다. 이후 류승현의 안타 때 안치홍과 버나디나까지 홈을 밟으면서 4-0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추격에 나섰다. 1회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한화는 2회에는 2점을 더 냈다. 2사 후 최재훈이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하주석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에 최재훈이 홈을 밟았고, 이 때 3루까지 진루한 하주석은 이용규의 2루타 때 들어와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3회 안타를 치고나간 버나디나가 나지완의 2루타에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홈을 밟았다. 나지완도 류승현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면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에는 버나디나의 3루타 후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7-3이 됐다.
KIA의 불방망이는 계속 됐다. 7회 안치홍이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 실책에 3루까지 진루했다.이어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 2사 1·3루에서 류승현의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점수는 9-3.
8회에는 이명기와 최원준의 연속 안타 후 한승택이 서균 상대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내고 11-3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KIA의 대승으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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