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앞날이 더 험난해졌다.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속 에 UAE가 한 조로 추가 배정되며 조별리그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 추첨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E조에 속한 한국은 기존의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연합과도 같은 조가 됐다.
UAE와 팔레스타인은 애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AFC에 참가국 명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누락돼 지난 5일 최초 조 편성 당시 제외됐다. OCA와 AFC,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기존 추첨을 유지하고 UAE와 팔레스타인을 대상으로 추가 조 추첨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첨결과 UAE는 E조에 팔레스타인은 A조에 배정됐다.
우승을 노리는 김학범호에는 치명적인 결과다. 김학범호는 지난 5일 최초 조편성 결과에따라 이달 말 소집 및 다음달 9일 이라크와평가전, 10일 출국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참가팀이 늘어나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단순히 일정 변경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 경기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결승까지 오른다면 총 8경기를 치러야한다. 골키퍼를 포함해 20명의 선수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상당히 벅찬 일정이다. 김학범 감독의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의 적절한 체력안배가 어느때보다 중요해보인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손흥민과 조현우를 비롯해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걸려있어 어느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김학범 감독이 어떤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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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