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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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 유채영 4주기…시간 지나도 여전한 그리움

기사입력 2018.07.24 15:49 / 기사수정 2018.07.24 16: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지난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유채영은 약 9개월 간의 투병 끝에 지난 2014년 7월 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17세의 나이로 그룹 '푼수들'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4년에는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했다. 활동 당시 파격적인 삭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혼성듀오 어스를 거친 유채영은 1999년 솔로로 전향했다. 솔로 활동 당시 발매한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유채영은 영화 '색즉시공'을 비롯해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유채영은 2008년 10년 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김 씨는 유채영이 투병할 때도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유채영을 보살폈으며,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김 씨는 4주기를 맞아 유채영의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편지를 게재했다. 김 씨는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라며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지켰으니까"라고 유채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유채영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도 유채영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일찍 가셨는지…" "노래 진짜 좋았는데 너무 안타깝다" "보고 싶다"며 밝고 긍정적인 유채영의 모습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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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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