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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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납량특집"...'서른이지만' 양세종, 사다코 혜선에 '깜짝'

기사입력 2018.07.24 14:45 / 기사수정 2018.07.24 14: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신혜선-양세종이 뜻밖의 납량특집을 선보인다. 사다코에 빙의한 신혜선의 모습이 포착된 것.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 측이 3-4회 방송을 앞둔 24일, 사다코 신혜선(우서리 역)과 양세종(공우진 역)-안효섭(유찬 역)-예지원(제니퍼 역)의 한밤중 대치상황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1-2회에서는 바이올린 천재 소녀였던 우서리(신혜선 분, 아역 박시은)를 코마에 빠뜨린 13년전 교통사고의 전말이 그려져 첫 방송부터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당시 서리를 짝사랑했지만 이름을 잘못 알고 있던 공우진(양세종, 아역 윤찬영)은 자신 때문에 서리가 죽었다고 오해, 그 트라우마로 세상을 차단하고 사는 서른 살 어른이 됐다.

한편 코마에서 깨어나 눈떠보니 서른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서리는 유일한 가족이자 연락이 두절된 외삼촌 부부를 찾기 위해 13년 전 살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현재 그 집에는 우진이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 서리와 우진이 강렬한 재회를 하며, 두 사람이 향후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더욱이 오갈 데 없이 외톨이가 된 서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흡사 귀신의 몰골을 한 신혜선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긴 머리를 바닥에 질질 끌며 책장 틈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이 영화 '링'의 사다코를 연상시키는 것. 더욱이 을씨년스러운 푸른 조명과 괴기하게 움직이는 관절의 조화가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양세종-안효섭-예지원은 신혜선과 긴박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먼지떨이부터 접이식 우산, 정체불명의 작대기에 이르기까지 제각각 무기를 들고 책장을 향해 살금살금 다가가는 모습이 절로 숨을 죽이게 만든다.

곧이어 '사다코 혜선'을 발견한 듯 화들짝 놀란 양세종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에 신혜선이 어째서 귀신 몰골로 양세종 집 책장 틈에 잠입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버라이어티한 사건을 예고하고 있는 '서른이지만' 3-4회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서른이지만' 측은 "오늘(24일) 방송을 기점으로 신혜선-양세종-안효섭-예지원의 좌충우돌 동거가 시작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차단하고 사는 양세종의 삶에 신혜선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4일 오후 10시에 3-4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본팩토리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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