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PD가 여배우에게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다.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강민경PD가 촬영장에서 세월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PD가 일주일 전쯤 한 여배우가 슬픈 장면을 찍는 모습을 보고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라고 힐난했다는 것.
이에 다른 스태프들도 충격을 받았고, 한 스태프는 직접 신문고에 투고했다. 결국 강PD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전하고 촬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4일 한 매체에 의해 다시 보도됐고,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강PD는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무의식 중 나온 비유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의식에서 나온 말이라는게 더 무섭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길래"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민경PD는 '러블리 호러블리'로 장편드라마 입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입봉작은 앞둔 PD의 경솔한 언행으로 작품은 물론 배우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게 됐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 '연예가 중계' 등이 방송 화면에서 세월호 비하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번엔 PD가 직접 촬영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순간의 실수라기엔 결코 주워담을 수 없는 망언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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