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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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풀뜯소' 이진호, 송하윤에 꽃장화 선물...로맨스 꽃피나

기사입력 2018.07.24 07:05 / 기사수정 2018.07.24 01:2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진호가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송하윤이 갖고 싶어 했던 꽃장화를 기억해뒀다가 사주는 센스를 보이는 것은 물론 "오다 주웠다"고 말해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2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김숙, 이진호, 송하윤은 우시장을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 시장에 들려 장을 봤다. 시장에 도착한 김숙은 원조 '소비요정'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마음에 드는 슬리퍼를 사는 것은 물론 정육점에서 고기 네 근, 그리고 각종 채소 등을 사들였다.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쇼핑을 즐겼다. 김숙은 "시장 구경하면서 당기는 음식도 사고, 가자마자 슬리퍼도 샀다. 한때 제가 소비요정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라며 "돈은 좀 써야 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송하윤은 마음에 들었던 꽃장화가 있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이진호는 밭일을 나가려고 하는 송하윤에게 "오다가 주웠다"며 상자 하나를 건넸다. 그 속에는 송하윤이 갖고 싶어 했던 꽃장화가 들어 있었다.

이진호는 "우리 다 새 신발 신었는데 너만 못 신어서"라며 이유를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숙과 정형돈은 "이거 프러포즈 아니냐" "이 정도면 혼인신고만 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하윤은 "지금 장화를 신어야겠다"며 곧바로 꽃장화를 신었다. 사이즈는 딱 맞았다. 송하윤은 기뻐하며 이진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숙과 정형돈은 "발가락 사이에 반지 없냐"고 말하는 등 두 사람 놀리기에 힘을 합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한태웅은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태웅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했고 식사 후에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책에 나섰다. 한태웅은 아버지에게 농사일을 하라고 꼬시며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돌덩이"라는 말을 했다. 이에 아버지는 "농사일 좋은 당신이나 열심히 하셔"라며 회피했다.

하지만 아버지도 한태웅에 대한 걱정은 있었다. 아버지는 한태웅에게 "힘든 일을 왜 선택해서 힘들게 사냐"고 물었다. 한태웅은 "좋으니까 하지 싫으면 누가 시켜도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아버지는 "좋아도 다른 사람보다 머리를 써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을 만들어야지"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많이 걱정을 해주시니까 그냥 겉으로 '왜 그러시냐'고 그러지만 속으로는 고맙다는 뜻이 있다. 아버지가 요새 애들 말로 '츤데레'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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