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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에 윤형빈, 정경미, 유세윤까지, 레전드 개그맨들이 무대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코미디위크 인 홍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홍,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유세윤, 윤형빈, 박성호, 정경미 등이 참석했다.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총 21개 공연으로 구성된 축제로 남희석, 박수홍, 박준형, 정종철, 유세윤 등 더 강력한 라인업과 다양한 웃음으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는 남희석의 팀스탠드업쇼, 갈옥떡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 소통왕 유세윤, 투맘쇼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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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위해 남희석은 9년만에 개그맨으로 무대에 오르고, 예능에서 활약해오던 박수홍도 오랜만에 공개코미디에 나선다. 박수홍은 "젊은 세대들은 모르지만 난 사실 개그맨 출신이다. 무대에 오를 생각을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그 사이에 좋은 후배들도 많아졌다. 잘 살았구나 싶다. 남희석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리즈시절을 이끌었던 갈갈이패밀리도 다시 뭉친다. 박준형은 "2002년 원년멤버들이 함께한다. 갈갈이패밀리 뿐 아니라 우비소녀, 마빡이, 생활사투리, 우격다짐 등이 모두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하게 된 정종철은 "무대가 그리웠다. 대신 마음이 맡는 사람들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을 앞두고 설렘에 잠도 못잤다"라며 "2002년에 코미디에 대한 애정으로 뭉쳤던 이들이 다시 함께하게 됐고, 멤버들이 모여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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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동료이자 부부 사이인 윤형빈과 정경미도 각각 공연에 나선다. 정경미는 "이곳에 와서 보니 윤형빈이 멋있다. 나도 개그맨이다보니 이해는 가지만 개그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라며 "그런데 남편으로는 아쉽다. 너무 개그를 좋아하다보니 집에도 잘 안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여러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SNS에서도 활약중인 유세윤은 '소통왕 유세윤'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SNS에서의 내 모습을 좋아하고 즐거워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다"라며 "난 관종이다. 그래서 공연에서도 SNS를 할 거다. 자극적인 것의 총집합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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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수는 욕을 기반으로 한 '해수욕쇼'를 선보인다. 그는 "아이랑 공연을 갔는데 부모가 볼 공연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욕을 통해 대리만족을 주면서 통쾌함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형빈은 "선배님들께서 참여해주셨다. 갓 데뷔한 신인들도 만날 수 있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코미디 축제다.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되고 싶었다"라며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다. 코미디가 지금은 한 장르에 국한돼 있지만 사실 넓은 장르다. 이번에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KT&G상상마당,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윤형빈소극장 등 총 9개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