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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끝까지 사랑' 홍수아, 달라진 외모 아닌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길

기사입력 2018.07.20 16:58 / 기사수정 2018.07.20 17:2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홍수아가 '달라진 외모' 아닌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까.

홍수아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으로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다. 지난 2013년 종영한 '대왕의 꿈'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홍수아는 이번 작품을 연기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홍수아는 "드라마 속의 악역을 좋아하는데, 막상 하려니 힘들었다"며 "열심히 사는 친구다. 나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가슴 아프다.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저는 짠하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연출의 신창석 PD에 따르면 홍수아는 중국에서 공주 같은 역할을 많이 했고, 때문에 연기 변신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었다고. 신 PD는 "한풀이를 하라는 생각으로 캐스팅했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홍수아 역시 "중국에서 맡았던 역할은 정의롭고 착하고 밝았다. 이번 작품은 연기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홍수아는 그간 국내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외모의 변화 등으로 이슈를 모았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에는 연기자로,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많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다졌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 달리 많은 대중은 홍수아가 '끝까지 사랑'에서 맡은 강세나라는 역할보다 홍수아의 외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홍수아가 데뷔 이래 처음 연기하는 악역으로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홍수아는 "강세나는 평소의 저와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이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는 안 됐다"면서 "겉으로는 굉장히 나빠보이지만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다. 이런 걸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저 먼저 세나에게 애정을 갖고 연기하려고 한다. 다들 세나를 나쁘다고 욕하지만 저는 사랑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매 신 깊이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 불태우면서 하고 있다"는 말로 응원을 당부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인형의 집' 후속으로 23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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